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의 화가 조미영이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열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한지나 삼베에 먹 등 전통 재료를 이용해 선묘로 ‘깃’(羽)을 표현했다. 작가는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따라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 뛰어난 색채감과 여백이 가져오는 의식의 서사구조가 특징이다. 작가는 “자연과 닮아 가며 생명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깃 살아오름’ ‘우화’ ‘깃 이음’ 등의 대표작이 나온다. (02)320-3272~3.
2014-02-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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