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오하라가 기다렸던 ‘내일의 태양’이 뮤지컬 무대에 떠오른다. 비비언 리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마거릿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내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 도브 아티아 콤비의 작품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벨기에, 스위스 등을 거쳐 열리는 아시아 초연이다. 뮤지컬의 핵심은 소설과 영화가 그린 스케일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무대 뒤 3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광활한 농장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무도회, 노예들의 움직임, 전쟁 등을 비보잉과 애크러뱃 같은 고난도 안무로 보여준다.
지금도 세계 패션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영화 속 의상은 총 4000여벌의 드레스와 소품으로 구현된다. 영화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스칼릿의 커튼 드레스 등은 원작의 이미지를 참조해 그대로 제작된다.
레드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와 김법래, 스칼릿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서현(소녀시대)이 캐스팅됐다. 주진모는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2015년 1월 9일~2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14만원. 1577-336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 도브 아티아 콤비의 작품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벨기에, 스위스 등을 거쳐 열리는 아시아 초연이다. 뮤지컬의 핵심은 소설과 영화가 그린 스케일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무대 뒤 3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광활한 농장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무도회, 노예들의 움직임, 전쟁 등을 비보잉과 애크러뱃 같은 고난도 안무로 보여준다.
지금도 세계 패션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영화 속 의상은 총 4000여벌의 드레스와 소품으로 구현된다. 영화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스칼릿의 커튼 드레스 등은 원작의 이미지를 참조해 그대로 제작된다.
레드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와 김법래, 스칼릿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서현(소녀시대)이 캐스팅됐다. 주진모는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2015년 1월 9일~2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14만원. 1577-336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4-11-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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