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람 김반석 개인전 ‘글그림? 한글! 품다’

거람 김반석 개인전 ‘글그림? 한글! 품다’

입력 2015-10-08 10:11
수정 2015-10-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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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꽃
나비꽃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우리 전통과 선비정신을 한국화로 풀어낸 ‘글그림? 한글! 품다’ 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전문잡지 ‘미술세계’가 기획한 거람 김반석 개인전이 7일 개막되어 오는 13일까지 서울 인사동4거리 미술세계 빌딩 5층에서 열린다.

 경남 울주군 치술령 자락에서 24년째 작업을 해온 작가는 사물의 형상을 추상적인 한글로 풀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을 자유롭게 해석하기도 한다. 장지에 자연 채색의 한국화 느낌을 담은 ‘꿈’ ‘절’ ‘밝음’ ‘나비 꽃’ 등은 작가의 말 대로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상징을 시각화”한 것이다. 추사의 세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 그의 작품은 ‘장욱진 풍’의 간결미와 검은 먹 선이 주는 절제미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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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작가 김반석은 은행원 출신으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초야의 비주류 화가이다. 스스로 주변부에서 맴도는 그림쟁이라고 일컫는 그의 작품은 언제나 정신이 자유롭고 꾸밈이 없는 순수한 열정이 묻어나고 있다.

이경형 기자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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