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삭발, 불교 조롱 논란’ 공지영, 조계종 찾아 ‘참회의 절’

‘한국당 삭발, 불교 조롱 논란’ 공지영, 조계종 찾아 ‘참회의 절’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02 14:37
수정 2019-10-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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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지영씨가 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불교를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참회의 절을 세 번 올리고 있다. 2019.10.2  조계종 제공
작가 공지영씨가 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불교를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참회의 절을 세 번 올리고 있다. 2019.10.2
조계종 제공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삭발 투쟁을 스님에 빗대어 조롱해 물의를 일으킨 작가 공지영씨가 조계종을 찾아 사과했다.

공씨는 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참회의 절을 세 번 올린 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작가 공지영씨가 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불교를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참회의 절을 세 번 올리고 있다. 2019.10.2  조계종 제공
작가 공지영씨가 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불교를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참회의 절을 세 번 올리고 있다. 2019.10.2
조계종 제공
공씨는 “정말 죄송하다. 생각이 너무 짧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원행 스님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셨으니 앞으로 불교계에 관심을 더 갖고 좀더 숙고한 뒤 신중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공씨는 지난달 20일 트위터에 ‘잠시 웃고 가시죠’라는 제목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스님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장면에 자유한국당 로고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 사진을 합성한 것이었다.
작가 공지영(오른쪽)씨가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불교를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19.10.2  조계종 제공
작가 공지영(오른쪽)씨가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불교를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19.10.2
조계종 제공
조계종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장인 혜일 스님과 종회 사무처장 호산 스님은 공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공씨는 이날 자신을 고소한 혜일 스님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사과를 받은 혜일 스님은 고소를 취하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지영 작가가 조계종 회의 사진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조계종 측 항의를 받고 사과한 뒤 삭제했다. 2019.9.27
공지영 작가가 조계종 회의 사진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조계종 측 항의를 받고 사과한 뒤 삭제했다. 2019.9.27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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