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02: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자 울다

술집 어두운 구석에서 빈 술잔을 앞에 놓고 조용히 흐느끼는 사내가 있었다. 보다 못한 웨이터가 조용히 다가가서 물었다.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요? 왜 그렇게 구슬피 우시나요.”

그러자 사내는 계속 훌쩍거리면서 대답했다.

“글쎄 말이에요. 제가 어제 양주 한 병을 받고 아내를 팔았거든요.”

그 말에 웨이터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런! 그래서 지금은 아내가 그리워 우시는 거군요. 무척 아내를 사랑하셨나 보네요.”

그러자 사내는 더 서글픈 표정으로 통곡했다.

“아뇨, 지금 또 술 한 병을 마시고 싶어서요!”
2014-01-1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