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 별미 방어 맛보러 옵서예

제주 겨울 별미 방어 맛보러 옵서예

황경근 기자
입력 2016-11-09 22:40
수정 2016-11-09 22: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20일 최남단방어축제

최남단방어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시연,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7일 길놀이 행사 및 풍어제로 축제의 문을 열고, 둘째 날인 18일에는 가요제 예선, 셋째 날은 잠수복 입고 방어맨손으로 잡기, 보말까기대회, 해녀태왁 만들기 대회, 해녀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0일은 가요제 결선 및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바다체험 행사로 작은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방어요리 무료 시식행사도 펼쳐진다.

제주 대표 겨울 별미인 방어는 해마다 어획량이 감소해 지역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모슬포 수협의 방어 위판량은 2013년 6만 947마리 위판금액 15억 2947만 5820원에서 2014년 3만 6218마리(위판금액 13억 2219만 3460원), 지난해 1만 2923마리(위판금액 6억 2320만 1320원)로 급감했다. 올해는 8일까지 방어 8986마리(위판금액 3억 3197만 5970원)가 위판되면서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획량이 늘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방어가 동해까지 북상하는 바람에 제주 근해에서 해마다 방어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6-11-10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