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에 참가한 유일한 성형외과 “방송 취지에 공감”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렛미인’은 기존 우리 사회의 성형 문화에 일침을 가하며 성형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단순히 아름다운 외모를 지향하는 것을 넘어 성형이 꼭 필요한 의료소외계층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게 ‘렛미인’의 가장 큰 의의다.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대표적인 사례로는 시즌 3에 ‘털 많은 여자’ 편이 있다. 주인공 김미영 씨는 일상적인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다모증을 앓고 있었다. 상태가 심해 다른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지만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또 화장 성형녀 최선미 씨를 비롯해 화상으로 얼굴 전체가 녹아 내린 괴물 엄마 송혜정 씨, 불량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닌 양정현 씨, 20대의 나이에도 할머니같은 노안 얼굴로 젊음을 잃어버렸던 문선영 씨, 태국 렛미인 최종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우싸템파붓 등 남녀,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오명준 원장은 “렛미인에 출연하는 사례들은 대부분 일상적인 삶이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상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술을 통해 단순히 외모 자신감을 떠나 새 삶과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환자들의 소감을 들을 때마다 집도의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동안 렛미인 전 시즌에 참여하며, 바른 성형의 표본을 제시해 온 리젠 성형외과는 올바른 성형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의료 소외 계층에 무료 나눔 수술을 시행하고, 정기적으로 올바른 성형 정보를 제공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우리 사회의 바른 성형 문화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