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옷 골라주는 옷장

내일 옷 골라주는 옷장

입력 2012-05-06 00:00
수정 2012-05-06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뭔가 불안합니다. 날씨도 알아봤고, 가방도 챙겼고… 빠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이 찝찝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런, 내일 입을 옷을 고르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고르면 늦습니다. 대충 입고 마음에 안 들어 갈아입기라도 하면 지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옷 고르는 즐거움도 한두 번, 귀찮고 피곤합니다. 누가 대신 해주면 딱 좋겠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특한 옷장 ‘옷 짱’을 발명했습니다. ‘옷 짱’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일단, 자동정리 기능. ‘옷 짱’의 문을 열고 옷을 던져놓기만 하면 외투, 바지, 양말이 나뉘어 정리되고 빨랫감은 배출됩니다. 알아서 다합니다. 다음 골라주기 기능입니다. 요일별, 상황별, 날씨별로 아침마다 입을 옷을 골라줍니다. 면접 보는 날은 깨끗하게 다린 정장을, 우울한 날에는 바바리코트와 스카프를, 소개팅이 있을 때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준비합니다. 누구든 ‘옷 짱’만 있으면 자신이 가진 옷 안에서 최고의 스타일을 뽐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옷장 이름의 참뜻을 아시겠죠?

옷이 날개라고 하지요.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기도 합니다. 이제 ‘옷 짱’과 함께 나에게 딱 맞는 스타일을 뽐내보세요.

최서영_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