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만호 전 공군참모총장
1927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50년 공군 사관후보생 8기로 임관한 옥 전 총장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대학 총장 및 공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6·25전쟁 때 적의 핵심 병참선 차단을 위한 ‘승리호 철교 폭파작전’에 출격, 편대를 지휘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 참모총장 시절에는 ‘RF5A’와 ‘T41’를 도입해 항공력 강화에 힘썼고, 은퇴 뒤에는 사재를 헌정해 전남 무안군에 청소년들을 위한 ‘호담 항공우주전시관’을 열었다. 금성충무 무공훈장·대통령 수장·대통령 공로표창·보국훈장 통일장·미 공로훈장 등 여러 훈·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용호 여사와 아들 철(H.I.S. 고문)·열(사업)씨, 딸 행녀·유미·수미씨, 사위 양해범(사업)·나영철(현대건설 부장)씨가 있다. 안장식은 16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공군장으로 거행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30.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5-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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