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과 섭식-장어·곱창·달걀노른자 등 섭취 줄여야

고지혈증과 섭식-장어·곱창·달걀노른자 등 섭취 줄여야

입력 2010-06-07 00:00
수정 2010-06-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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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생성된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도 덩달아 높아져 고지혈증이 된다. 섭취한 중성지방 등이 간에 저장되는 경로를 거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오징어·새우·장어·미꾸라지·생선의 알과 내장·소와 돼지의 간·곱창·달걀노른자 등을 들 수 있다. 또 술은 혈중 중성지방을 높일 뿐 아니라 비만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금주를 하거나 불가피하다면 주 1∼2회, 회당 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불포화지방산 중심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지만 불포화지방산은 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동물성 지방·베이컨·버터·치즈·생크림 등이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대표적 식품은 등푸른 생선·참기름·콩기름·들기름·올리브유·호두·잣 등이다.

이와 함께 평소 잡곡밥·현미·채소 및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식이섬유가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기 때문이다. 황흥곤 교수는 “그러나 밥·빵 등 탄수화물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지 않게 먹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6-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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