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안동을 세계적인 ‘명품 도읍지’로 가꾸겠습니다.”권영세 안동시장
또 시는 지역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10년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를 세계유산에 추가 등재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 책판’은 세계기록유산에,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 무형유산에 각각 등재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머지않아 안동은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 무형유산 등 3대 분야 유산을 완벽하게 보유하는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이들 사업이 완성되면 안동뿐만 아니라 경북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까지 도산면 일원에 국비 등 총 5121억원이 투입될 3대 문화권 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및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안동 문화의 정수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기대에서다. 그는 또 보존 차원에서 머물고 있는 안동 지역의 종가와 고택·종택, ‘불천위’(不遷位·국가 공신이나 덕망이 높은 자를 나라에서 정해 해당 가문에 허락한 제사) 등을 관광자원화해 경북의 대표적인 명품 한류 자원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권 시장은 “안동은 경북도청 이전으로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행정, 정치, 경제 등 새로운 산업적 요소를 갖추게 된다”면서 “이를 안동의 정신문화 등과 잘 연계,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4-11-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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