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식품·유통·건설·관광 등 사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고용 창출 및 외화 획득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국외에서는 여러 계열사의 동반 진출을 통해 롯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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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오른쪽 세 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미국과 아시아 간 교류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진에게 각종 시설 및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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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오른쪽 세 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미국과 아시아 간 교류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진에게 각종 시설 및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이 같은 전략의 대표적 사례가 서울 송파구 잠실에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다. 높이 555m, 123층 규모로 2016년 완공되면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3층·828m), 2015년 완공 예정인 중국의 상하이 타워(128층·632m)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당연히 롯데그룹이 거는 기대는 크다. 서울 랜드마크로서의 상징뿐 아니라 상당한 경제유발 효과에 대해 역설한다. 3조 5000억원을 투입한 이 공사로 건설 등 분야에서 400만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완공 후에도 2만명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숙박·문화시설, 전망대가 중심인 ‘롯데월드타워’와 명품백화점, 마트 등 쇼핑 위주의 ‘롯데월드몰’로 구성되는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잠실은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쇼핑·레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7-18 4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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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