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SPC, 中 입지 탄탄… 뉴욕 입맛도 잡는다

[다시 뛰는 한국경제] SPC, 中 입지 탄탄… 뉴욕 입맛도 잡는다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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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래 미국·베트남·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총 17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첫 진출 국가인 중국에서는 2대 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장해 2012년 100호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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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싱가포르 핵심 상권인 오차드로드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이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모습. 싱가포르는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시아 주변국들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의미가 있는 시장이다.  SPC그룹 제공
2012년 9월 싱가포르 핵심 상권인 오차드로드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이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모습. 싱가포르는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시아 주변국들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의미가 있는 시장이다.
SPC그룹 제공


중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02년 현지 법인 설립 후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에 1호점을 연 이래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핵심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40번가와 미드타운 52번가에 매장을 내고 지난 3월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에 잇달아 매장을 열며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상권 공략에 따라 한국 대표 베이커리로서 ‘오봉팽’, ‘파네라 브레드’ 등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들과 승부를 펼치고 있다. 커피가 생활화된 미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제품에 대한 호응이 커 맨해튼 상권에 있는 매장들은 늘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다. 하루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어서기도 한다. 3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재미’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아침에는 에스프레소와 페이스트리,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저녁에는 식빵과 케이크 등 시간대별로 잘 팔리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손님들의 발길을 잇게 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7-18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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