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화생명, 中·베트남 등 亞시장 집중 공략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화생명, 中·베트남 등 亞시장 집중 공략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금융사들에 해외시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를 탈피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돌파구이지만 진입 장벽 또한 만만치 않다.
이미지 확대
차남규(가운데)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개업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차남규(가운데)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개업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우선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2012년 12월에는 중국,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영업을 개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성과도 좋다. 베트남 법인은 신계약 실적이 2009년 308억동(약 14억 6600만원)에서 지난해 1459억동(약 69억 4500만원)으로 5배가량 늘었다.

중국 시장에선 진출 1년 만에 초회보험료 8452만 위안(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외국계 보험사 중 4위의 실적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최초로 10년 내 시장점유율 기준 15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화생명이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바탕이 됐다. 베트남과 중국 법인의 경우 대다수의 임직원을 현지에서 채용했다.

또 중국 시장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멀티채널전략을 세웠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위주로 추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4-07-18 5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