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대출 12兆… 금융 지원 앞장

[다시 뛰는 한국경제]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대출 12兆… 금융 지원 앞장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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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여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2조 316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11조 2757억원에 비해 1조원 넘게 급격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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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왼쪽에서 두 번째) 농협은행장이 지난달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에 위치한 농식품 제조기업 새롬식품을 찾아 업체 관계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김주하(왼쪽에서 두 번째) 농협은행장이 지난달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에 위치한 농식품 제조기업 새롬식품을 찾아 업체 관계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특히 농협은행 출범 직전인 2011년 말 8조 2730억원과 비교하면 2년 6개월 만에 4조원가량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업 및 농식품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총 여신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50조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농협은행이 약 24%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1차 산업인 농업은 그동안 6차 산업인 농식품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농협은행도 지난 50여년간 농업 분야에서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식품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앞장선 결과”라고 말했다.

농식품기업 여신에 특화된 전용상품도 큰 인기다.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은 농식품 생산·유통기업에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최고 1.6% 포인트의 금리 혜택으로 농식품기업의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인 상품이다.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업 심사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김 행장은 “2020년까지 농식품기업 여신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7-18 5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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