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1899년 고종 황제의 삼정과 설치 반포 이후 118년간 세계 최고 품질의 ‘정관장 홍삼’으로 고려삼의 전통을 이어 왔다. 국내 인삼농가와의 100% 계약재배와 현대과학을 활용한 안전성 검사, 명장들의 축적된 제조 노하우로 명품 홍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관장 뿌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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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뿌리삼.
최근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홍삼의 원형 그대로인 뿌리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 전년 대비 5%가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홍삼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고객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KGC인삼공사는 이 같은 인기에 발맞춰 명품 정관장 홍삼의 전통을 계승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모조품, 유사품과의 구별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초의 홍삼제품은 마포에 싸서 싸리나무 상자에 담은 형태였다가 양철판을 이용한 백색 캔에 빙표를 붙인 백관 포장품이 1961년까지 사용됐다. 이후 1962년 동자와 선녀 도안이 삽입된 인쇄관으로 변경됐으며, 1966년부터는 여러 색채가 가미된 신선도를 삽입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해외에서 정관장 홍삼의 보증서 역할을 하던 빙표를 국내외용 동일하게 캔 포장에 표기했으며 빙표의 내용인 홍삼의 등급, 지수, 중량 표식에 대한 소비자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음양오행을 토대로 한 한국 전통의 오방색을 등급별 컬러로 설정하고 대한민국 인장공예부문 명장 1호 최병훈 명장의 전각을 캔 포장에 새겨 넣었다.
한편 해외에서 유통되는 위조품과의 구별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력,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했다. 홍삼을 담은 목함 포장 한지에 섬세한 정관장 패턴을 워터마크 기술로 구현했으며, 정부 공문서에 활용하는 복사 방해 패턴을 적용해 정품 인증 요소를 강화했다.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이창재 BM은 “홍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뿌리삼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 패키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2017-07-18 5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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