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D-1] 호주 6만㎞ 해안 구경… 네덜란드 최첨단 물관리 체험…

[2012 여수세계박람회 D-1] 호주 6만㎞ 해안 구경… 네덜란드 최첨단 물관리 체험…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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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전시관 47곳 준비완료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외국 전시관들이 속속 개관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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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엑스포를 이틀 앞둔 10일 박람회장의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열린 리허설에서 참가국 깃발을 든 기수단이 퇴장하고 있다. 여수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2012 여수엑스포를 이틀 앞둔 10일 박람회장의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열린 리허설에서 참가국 깃발을 든 기수단이 퇴장하고 있다.
여수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 외국 전시관들은 그 나라의 역사와 고유 풍습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면서 자기 나라에 대한 이해와 동경심을 심어 줘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참가국들은 개별전시관 44곳과 태평양·대서양·인도양 등 3개의 공동전시관을 통해 자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전시물과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최대규모 전시관은 호주관이다. ‘대양과의 조화’를 주제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간과 바다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해안’, ‘대양’, ‘라이프’의 3가지 테마로 나눠진 주제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지구에서 가장 큰 섬나라이자 6만㎞의 광활한 해안을 지닌 호주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해안’에서는 원주민들의 매력적인 예술작품 전시로 수천 년간 해안을 끼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지혜와 문화를 엿볼 수 있고 ‘대양’에서는 넘실거리는 파도의 형상을 묘사한 높이 4.1m, 길이 11.7m의 거대 멀티미디어 조형물을 통해 광활한 호주의 대륙과 바다를 탐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관은 ‘파라독시티: 작은 도시, 큰 꿈-역설이 만든 아름다움’이라는 주제 아래 도심과 자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모습을 보여 준다. 4개 주제별 갤러리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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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전남 여수 박람회장에 잇따라 개관한 외국 전시관들이 자국의 독특한 전시물들을 자랑하고 있다. ① 전시관 중 최대 규모인 호주관 내부. ② 설화와 관련된 영상을 상영 중인 태국관. ③ 터키관을 둘러보는 행사 관계자들. ④ 스위스관에서 펼쳐지는 대형 빙하 파노라마 영상. ⑤ 삼성관에서 진행되는 공연 모습. 여수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뉴시스·뉴스1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전남 여수 박람회장에 잇따라 개관한 외국 전시관들이 자국의 독특한 전시물들을 자랑하고 있다. ① 전시관 중 최대 규모인 호주관 내부. ② 설화와 관련된 영상을 상영 중인 태국관. ③ 터키관을 둘러보는 행사 관계자들. ④ 스위스관에서 펼쳐지는 대형 빙하 파노라마 영상. ⑤ 삼성관에서 진행되는 공연 모습.
여수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뉴시스·뉴스1


네덜란드관은 ‘지속가능한 네덜란드 삼각주’라는 주제로 네덜란드가 수세기 동안 물을 극복하며 살아온 감동의 스토리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만의 노하우가 담긴 최첨단 물 관리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쇼에서는 360여년 전 우리나라를 서양 세계에 최초로 알린 하멜을 비롯해 네덜란드를 역사적 관점으로 제시해 한국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관은 ‘창조의 바다’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기술을 환상적인 가상여행을 통해 탐험하고,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해양과 풍경을 전면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빛으로 장식한 전시관 벽면을 따라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중해, 갈릴리호수, 사해, 홍해에서 역동적이고 감각적으로 촬영된 고고학 해양 명소, 해양예술, 해양 스포츠 등의 사진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5-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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