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경선 TV토론 무산 논란

민주, 서울 경선 TV토론 무산 논란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이 TV토론 없이 여론조사 경선만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것을 놓고 당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계안 전 의원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경선 불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경선 자체가 무산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 선관위는 1∼3일 경선 후보 등록을 실시한 뒤 4∼5일 여론조사를 거쳐 6일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TV토론 보장 등을 요구해온 이 전 의원측은 “무늬만 경선”이라며 TV토론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온 지도부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측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조만간 긴급선거대책 회의를 열어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완전히 닫아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측은 1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지도부가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후보자측간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이번 경선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측은 “현 구도에서 TV토론이 상승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변함이 없다”며 “한시라도 빨리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지도부와 한 전 총리측이 TV토론에 미온적인데는 검찰수사 문제와 콘텐츠 부족 논란 등이 거론되는데 따른 후유증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TV 토론 불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오히려 당내 토론을 통해 도덕성 논란 등을 조기에 털고 가는 것이 본선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비주류 인사는 “무슨 신비주의 전략도 아니고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 전 총리측을 비판한 뒤 지도부를 향해서도 “한 전 총리를 보호하려는 심리가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국내 절차 완료 강한 지지 보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마치며 본격적인 국제 심사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1일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확정된 소식에 강한 지지 의견과 함께 위원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향후 절차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가유산청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한양도성’의 명칭을 확장한 ‘한양의 수도성곽’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한 이후 추진돼온 일련의 절차의 완성이다. 이번에 등재 신청 대상이 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기존 한양도성뿐만 아니라 서울 북부의 북한산성과 서쪽 외곽 방어선인 탕춘대성까지 포함해, 조선 수도 방어 체계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이다. 이처럼 물리적·기능적으로 연결된 수도 방어 유산군을 하나의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6년 세계유산 본심사를 목표로 유네스코에 정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현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국내 절차 완료 강한 지지 보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