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15경축사 키워드 뭐가 될까

李대통령 8·15경축사 키워드 뭐가 될까

입력 2010-08-14 00:00
수정 2010-08-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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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노력하면 성공” 공정한 사회구현 강조

올해 8·15광복절 경축사의 키워드는 ‘공정한 사회구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반환점(8월25일)을 앞두고 맞는 8·15 경축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화두로 강조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사회가 공정한 ‘게임의 룰’을 확립해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계층 간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이동통로’를 넓힘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낮은 계층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 같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만 ‘상생’이 가능하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더 많이 가진 계층의 책임이 요구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중소기업도 함께 발전하면서 국내 산업계 전체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문제는 경제공동체를 통한 상호교류라는 기본 원칙의 정책 기조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또 광복 65주년을 맞이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포함된다.

이 대통령은 또 집권 후반기에는 친서민 정책 기조를 더욱 강화해 경제회복의 온기가 서민층에게까지 널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이들에게 변화와 도전의식을 주문하고 자율과 창의를 통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녹색산업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야만 중소기업도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밝힌다. 연설은 전체 20분 정도 분량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8-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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