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한민국은 미래가 밝은 나라”

李대통령 “대한민국은 미래가 밝은 나라”

입력 2010-10-09 00:00
수정 2010-10-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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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를 비롯한 전국 어린이 신문 기자와 교사,학부모 등 5천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전국 어린이 기자단의 활동을 평가하고,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격려했다.이 행사는 지난 3월27일 예정됐으나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면서 연기됐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자라서 어른이 됐을 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최고로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면서 “여러분도 글을 쓸 때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고,미래가 밝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아버지,선생님을 존경하고 가까운 친구들을 사랑하고 서로 아끼면 우리 사회가 아주 좋은 사회가 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도시락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될 수 있으면 안 돌아갔으면 좋겠지만 돌아간다면 모든 학생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청와대 대정원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오즈의 마법사 난타’ 공연에 악기를 직접 들고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공연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또 어린이 기자단에게 ‘사랑합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티셔츠를 선물하면서 “내가 직접 쓴 것이니까 세탁할 때도 물로 살살 빨아서 오래 가도록 하세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대정원은 주로 외국 정상이 방문하면 공식 행사를 하는 곳으로서,이 대통령이 어린이 기자단 초청행사를 위해 처음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호 규칙상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청와대 경내로 들여와 대통령 근접 촬영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이 직접 허용했다는 후문이다.

 개그맨 강호동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탁본 시연,한글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특별 강연,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푸른누리 발행인인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편집인 홍상표 홍보수석,정부부처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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