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예산안 충돌’이 되풀이됐다.매년 연말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둔 여야간 힘겨루기와 몸싸움 등이 어김없이 재현된 것이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등으로 국가적 비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 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빚어진 의원들의 ‘싸움질’에 비판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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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잡이·주먹질·발길질…안보위기속 무법천지된 국회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측의 본회의 진행을 저지하려고 국회의장석을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동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의장석을 점거하기 위해 기어오르다 경위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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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잡이·주먹질·발길질…안보위기속 무법천지된 국회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측의 본회의 진행을 저지하려고 국회의장석을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동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의장석을 점거하기 위해 기어오르다 경위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전날부터 국회 곳곳에서 발생한 여야간 충돌은 8일에도 이어져 오후에는 국회 중앙홀과 본회의장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중앙현관문 앞에서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시45분께 한나라당 당직자 및 의원보좌진 100여명이 중앙홀에 들어서자 민주당측 100-150명은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현관문 앞에서 겹겹이 스크럼을 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