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근혜, 어쩌고저쩌고 해도 박정희 딸”

손학규 “박근혜, 어쩌고저쩌고 해도 박정희 딸”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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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 재정 전반을 검토하겠다”면서 “2015년까지는 증세 없이 지출구조를 조정하고 비과세 감면을 축소하며 과세 투명성을 제고하면서 증세 수요를 최소한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과 오찬간담회에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대표적인 것이 4대강 사업인데,SOC 투자 등을 조정하면 수요자 위주의 재정으로 재편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노동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비정규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동일노동,동일임금의 정의를 실천할 것”이라며 “사내 하청에 똑같은 직종이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법개정 이전에 고칠 것은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무상급식 문제도 일단 민주당에선 전면 실시라고 말하지만 실천적으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현실에 맞게 얼마든지 조절하고 현실에 맞게 변형할 수 있다”며 “무상의료 또한 엄밀하게 100%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90%를 갖춰놓고 더 큰 부분을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 포퓰리즘’이라고 각을 세우는데 시대 흐름으로 보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훌륭한 정치인이고 정치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면서도 ‘시대정신’에 맞지 않은 인물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사회는 이제 사회 구조적 변혁을 필요로 한다”며 “구시대,낡은 시대의 권위적 전제들은 쓸어내고 차별과 특권의 구조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에 언급,“그것은 외피를 쓰려는 것”이라면서 “살아온 삶이 있고 누적돼온 실적과 업적이 있는데,아무리 뭘 어쩌고저쩌고 해도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다”고 말했다.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역사에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소위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관리능력을 봐서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아놨는데 한 사람에게만 잘 보이고 아랫사람에게는 어떻게 해도 된다는 식의 기업문화에서 살았던 것 같다”고 혹평했다.

 야권통합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스스로 헌신하고 민주 진보진영의 연대와 통합에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정권교체의 선두에 설 것”이라며 “4월 김해 재보선 (공천)도 다른 야당과도 깊이있는 토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개헌논의에 대해 “여당의 진의는 개헌을 통해 정국 돌파를 꾀하고 종국적으로 정권연장을 하려는 것”이라며 제의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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