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전날에 이어 5일에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와 야권연대를 위해 순천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데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월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양보해야 한다고 한데 이어 이번 4.27 순천 보선도 무(無)공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역 반발이 적지 않자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호남이 통 크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의 한 식당에서 20여명의 지역 시민단체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 연대를 못하고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양보 안하면 민주당은 죽는다”며 “호남 양보는 민주당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어 “나를 버리는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이라는 말을 살찌우겠다”며 “내가 그 말의 기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기수가 못돼도 민주당을 위한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저녁에도 광주지역 의원들과 만나 “야권연대는 시대정신”이라며 “순천 무공천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이번에는 이런 방식으로 하지만 내년 총선.대선에서의 연대는 더 지혜롭게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손 대표가 ‘호남 양보론’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호남으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모습을 통해 과단성 있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 대표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본인의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양보해야 한다고 한데 이어 이번 4.27 순천 보선도 무(無)공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역 반발이 적지 않자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호남이 통 크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의 한 식당에서 20여명의 지역 시민단체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 연대를 못하고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양보 안하면 민주당은 죽는다”며 “호남 양보는 민주당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어 “나를 버리는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이라는 말을 살찌우겠다”며 “내가 그 말의 기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기수가 못돼도 민주당을 위한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저녁에도 광주지역 의원들과 만나 “야권연대는 시대정신”이라며 “순천 무공천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이번에는 이런 방식으로 하지만 내년 총선.대선에서의 연대는 더 지혜롭게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손 대표가 ‘호남 양보론’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호남으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모습을 통해 과단성 있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 대표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본인의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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