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 상공에서 4∼5월에 간헐적으로 부는 편동풍을 타고 국내로 직접 유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의원이 29일 기상전문가에게 의뢰,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총 관측일수 300일 중 79일(101차례)이나 일본에서 한국 방향으로 부는 편동풍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4∼5월에 발생한 동풍은 모두 71차례였다. 특히 이 기간에는 5Km 상공에서도 모두 9일간 동풍이 관측됐다. 고도가 높아지면 산 등과 같은 지형.지물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이 의원의 분석이다.
이는 한국에서 일본 방향으로 부는 바람인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국에는 일본 방사성 물질이 직접 유입될 수 없다는 정부의 설명과는 다른 주장이다.
이 의원은 “가령 2009년 5월28일 한반도 주변의 일기도를 보면 바람이 일본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일본에서 방사성 물질이 한국으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5월에 동풍 발생 빈도가 높아 정부의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신속한 기상정보 분석을 통해 향후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의원이 29일 기상전문가에게 의뢰,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총 관측일수 300일 중 79일(101차례)이나 일본에서 한국 방향으로 부는 편동풍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4∼5월에 발생한 동풍은 모두 71차례였다. 특히 이 기간에는 5Km 상공에서도 모두 9일간 동풍이 관측됐다. 고도가 높아지면 산 등과 같은 지형.지물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이 의원의 분석이다.
이는 한국에서 일본 방향으로 부는 바람인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국에는 일본 방사성 물질이 직접 유입될 수 없다는 정부의 설명과는 다른 주장이다.
이 의원은 “가령 2009년 5월28일 한반도 주변의 일기도를 보면 바람이 일본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일본에서 방사성 물질이 한국으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5월에 동풍 발생 빈도가 높아 정부의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신속한 기상정보 분석을 통해 향후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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