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머니가 화장하라고 하신 이유는…”

홍준표 “어머니가 화장하라고 하신 이유는…”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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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부자한테 자유를 주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고향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고향 방문 환영행사에서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는 것이 복지”라며 “대신 세금 내고 군대 갔다 오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고, 넘어지면 일어서도록 또다시 기회를 줘 공평한 세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한나라당이 웰빙정당, 부자정당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은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서민과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외되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국가와 한나라당의 역할”이라며 “한의 정치는 하지 않고 대한민국과 내 고향이 잘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식 창녕군수와 조해진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와 주민, 홍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구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자신을 환영해준 주민과 지지자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부인 이순삼 여사와 장남 정석씨 등과 함께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와 남지읍 아지리에 각각 위치한 자신의 부친과 모친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홍 대표는 모친 묘소를 참배한 뒤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너는 서울에 있고 바쁘니까 산소 만들 필요없이 화장해달라고 하셨다”며 “그래도 일 년에 두세 번은 온다”면서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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