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트랙스 “오락·음식 모두 끔찍”…“천장서 물 새” 고객 불만도
북한 고려항공이 또다시 세계 최악의 항공사로 평가됐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항공 전문 자문회사인 영국 ‘스카이트랙스’는 자사 홈페이지(www.airlinequality.com)를 통해 고려항공에 대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검증된 수준의 항공사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고려항공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고려항공 페이스북>
<출처: 고려항공 페이스북>
스카이트랙스는 해마다 전 세계 항공기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고려항공에 대해 “기내에서 제공된 오락과 음식 서비스가 끔찍했다.”, “무미건조하고 맛없는 음식이 제공됐다.” 등 이용자들의 혹평을 인용했다. 이용자들의 평가 중에는 항공기 천장에서 물이 새 고객 머리 위로 떨어졌다, 짐을 올리는 선반에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없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내용도 올랐다.
북한 고려항공의 여승무원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에도 고려항공에 대해 “유일하게 ‘★(별)’ 1개 등급을 받을 만큼 형편없는 항공사”라고 최악의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고려항공 기내식(비즈니스석)
<출처: 고려항공 페이스북>
<출처: 고려항공 페이스북>
고려항공 기내식(이코노미석)
<출처: 에어라인밀스 www.airlinemeals.net>
<출처: 에어라인밀스 www.airlinemeals.net>
고려항공 기내식(이코노미석)
<출처: 에어라인밀스 www.airlinemeals.net>
<출처: 에어라인밀스 www.airlinemeals.net>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항공사를 평가해 별 1∼5개를 부여하고 있는데, ★ 1개는 서비스 표준이 업계 평균 이하로 기내와 공항, 직원 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가 매우 나쁘다는 뜻이다.
고려항공은 승무원의 용모와 프레젠테이션에서만 ★ 3개로 평가됐을뿐 체크인 서비스, 비행기의 상태, 비행안내 등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 1개를 받았다.
한편 일본에서 운영되는 블로그 ‘로켓뉴스24’의 영문 사이트에서도 전세계 기내 음식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고정 기고문을 통해 고려항공의 기내 음식이 형편없다고 소개했다.
고려항공은 20여대의 러시아산 비행기로 중국, 러시아, 스위스,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등지로 운항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