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속 다진 이회창-심대평 “굳게 화합해 총선승리”

결속 다진 이회창-심대평 “굳게 화합해 총선승리”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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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불협화 송구..전화위복의 계기될 것”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는 10일 “굳게 화합해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4ㆍ11 총선을 앞두고 선진당 내에서 발생한 내홍을 진화하기 위해 화합을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 불협화음과 혼란스런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어 당의 결속과 단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이 당의 쇄신과 발전을 가져오는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총선에서 우리 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심 대표도 “더이상 국민에게 절망감을 안겨줄 수 없다”며 “원래 단단한 땅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어려움을 겪게 돼 있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총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정치의 모습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 희망을 심어주는 정치를 하는데 확실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특히 이 전 대표에게 이번 총선을 위한 명예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이 전 대표는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선거연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이야기할 게 없다”고 했으며, 심 대표는 “무엇이든 절대 안된다는 생각은 아니다. 다만 조그만 승리를 위해 연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선진당은 심 대표 취임 후 전당대회 개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놓고 심 대표 사퇴론이 제기될 정도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와 심 대표간 사이가 벌어졌고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 측이 탈당을 위한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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