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의 서울 강남을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26일 라디오에 나와 한미 FTA와 대북정책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가 “한미FTA가 통과되면 구멍가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무너지게 되는데 김 후보는 여기에 찬성한다. 반서민적 철학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20~30년 전부터 찾아보기 어렵게 된 구멍가게를 열흘 전에 발효된 한미FTA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인구 30만명 이하 중소도시에 5년 동안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는 전통시장 근처에 대형마트 입점 금지를 2년동안 반대해왔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우리나라도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시장의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유통시장을 개방하면서 그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상당 부분 설득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 정 후보는 “새누리당이 북한에 아이들 분유를 보내는 것을 막아놓고 탈북자 인권을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탈북자 문제와 같은 북한 인권의 아주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정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정 후보가 “한미FTA가 통과되면 구멍가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무너지게 되는데 김 후보는 여기에 찬성한다. 반서민적 철학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20~30년 전부터 찾아보기 어렵게 된 구멍가게를 열흘 전에 발효된 한미FTA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인구 30만명 이하 중소도시에 5년 동안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는 전통시장 근처에 대형마트 입점 금지를 2년동안 반대해왔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우리나라도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시장의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유통시장을 개방하면서 그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상당 부분 설득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 정 후보는 “새누리당이 북한에 아이들 분유를 보내는 것을 막아놓고 탈북자 인권을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탈북자 문제와 같은 북한 인권의 아주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정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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