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저지 외교 계속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한다.이 대통령은 먼저 반롬푀이 EU 의장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회견을 통해 논의 사항을 발표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우호 관계가 증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중단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알리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 라호이 스페인 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까지 이어지는 이들 5개국 정상과의 마라톤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한 로켓 저지 외교를 계속하는 동시에 각국과의 경제ㆍ통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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