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석기·김재연, 그렇게 버티더니 결국…

[속보] 이석기·김재연, 그렇게 버티더니 결국…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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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권파, 사퇴시한 최후통첩…“2주이내 폭력행위자 징계”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사퇴를 거부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구당권파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이석기 당선자 등에게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권파가 구당권파에 보내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으로, 이를 거부하면 신당권파는 곧바로 두 사람에 대한 출당(黜黨) 조치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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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현 상황에 대한 당의 입장을 브리핑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현 상황에 대한 당의 입장을 브리핑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정미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사퇴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4명의 경선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무작정 시간을 줄 수 없다.”면서 “21일 오전 10시까지 비례대표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제출하도록 문서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혁신비대위는 또 중앙위 폭력사태 진상조사위를 공식 구성하고 2주 내에 조사를 마치고 징계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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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의 현상황에 대한 혁신비대위의 입장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통합진보당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의 현상황에 대한 혁신비대위의 입장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그러나 구당권파는 “출당은 분당(分黨) 시나리오”라고 반발하며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500여명의 당원으로 구성되는 ‘당원비대위’ 출범을 강행할 방침이다.

이정미 대변인은 구당권파의 반발에 대해 “초기에 혁신비대위 참여를 타진하다 이제와서 불법 운운하며 당원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당의 주요 인사인 시도당 위원장들은 당의 근간을 흔들고 분열시키는 해당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신당권파는 이날 이홍우 혁신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위원으로 하는 중앙위 폭력사태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의장단에 대해 폭력을 행사했거나 단상점거, 회의진행 저지 등을 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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