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수구꼴통 7인회’ 주장에 첫 반응이...

박근혜, ‘수구꼴통 7인회’ 주장에 첫 반응이...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지원 주장에 정면 반박

이미지 확대
박근혜 “7인회 처음 듣는 얘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 헌화한 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뒤를 지나치고 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박 원내대표가 제기한 ‘7인회’ 주장에 대해 이날 측근인 이정현 의원을 통해 “7인회라는 말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당의 몇몇 원로들이 자발적인 친목 모임을 갖고 가끔 만나 점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분들에 대해 멘토그룹 운운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박근혜 “7인회 처음 듣는 얘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 헌화한 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뒤를 지나치고 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박 원내대표가 제기한 ‘7인회’ 주장에 대해 이날 측근인 이정현 의원을 통해 “7인회라는 말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당의 몇몇 원로들이 자발적인 친목 모임을 갖고 가끔 만나 점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분들에 대해 멘토그룹 운운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7인회라는 말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박 전 위원장은 7인회가 있다고 한다. 그 면면을 보면 수구꼴통이고 도저히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한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위원장에게 이에 대해 직접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의 몇몇 원로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친목 모임을 갖고 가끔 만나 서로 점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그분들이 초청을 해 한두번 오찬에 가 뵌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이 의원은 “소위 멘토그룹 운운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 위원장은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6인회가 있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여섯 사람이 결국 반은 감옥에 갔고, 나라를 망쳤다”며 이른바 ‘7인회’를 거론했다.

’7인회’는 박 위원장의 주변에서 그를 돕는다는 7명의 원로그룹으로 김용환(80)ㆍ최병렬(74)ㆍ김용갑(76)ㆍ김기춘(73) 당 상임고문, 안병훈(74) 전 조선일보 부사장, 현경대(73) 전 의원, 강창희(66) 당선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상임고문도 최근 언론인터뷰를 통해 “가끔 만나 식사하고 환담하는 자리”라면서 정치적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