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 전대 불참…축전 전달

李대통령, 與 전대 불참…축전 전달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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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여당인 새누리당의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불참하는 대신 축전을 보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 난을 전달해 축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축전은 김학송 전당대회 의장이 대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해 달라는 새누리당의 초청장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20일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돼 참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할 경우 ‘선거중립 의무’ 위반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임기 동안 경제 위기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야권에 괜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후보 선출 직후 “새누리당의 제18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짧은 브리핑을 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7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당 대표로 선출된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는 참석했으나 이후 참석하지 않고 여당 주요 행사에 주로 영상메시지로 대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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