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회적가치법 곧 발의…활동 본격 재개

문재인, 사회적가치법 곧 발의…활동 본격 재개

입력 2014-02-04 00:00
수정 2014-02-04 1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조만간 ‘사회적 가치 기본법’(가칭)을 대표 발의키로 하는 등 2월 임시국회 개회와 맞물려 ‘사회적 경제’를 화두로 대외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문 의원은 공공기관의 조달·개발·위탁·민간지원 사업에 있어 노동과 환경, 복지, 윤리적 생산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회적 가치 기본법을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 의원이 법안을 대표발의하는 것은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래 ‘최저임금 현실화’법 이후 두 번째다.

법안에는 정부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법안 발의에 앞서 오는 10일 국회에서 ‘착한 경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문 의원 측이 4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해 4월 같은 당 김성주 의원과 공동으로 협동조합을 통한 협력경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토론회를 연 데 이어 이후 전문가 간담회 및 관련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문 의원 측은 “’사회적 경제’는 문 의원이 지난 대선 때 강조한 ‘포용적 성장’과도 맥이 닿아 있는 것”이라며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는 대로 관련 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적으로 몇 개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키로 하고, 구체적인 대상 및 테마 등 세부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적 근거지인 영남을 중심으로 6·4 지방선거 지원활동에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과 가까운 한 인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도 적극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연말 대선 재도전 의지를 시사한 바 있으며, 지난달 새해를 맞아 뉴질랜드로 ‘오지 트레킹’을 다녀온 뒤 김한길 대표와 단독 회동을 하고 당의 단합을 위해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