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발목잡기 정치공세 중단해야”

새누리 “민주, 발목잡기 정치공세 중단해야”

입력 2014-02-22 00:00
수정 2014-02-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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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2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특검 요구 등으로 대여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는 야당의 움직임을 ‘발목잡기 정치’라고 몰아세우며 차단하고 나섰다.

특히 여당의 정당공천 유지 결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걸핏하면 청와대를 들먹이며 국정운영을 발목 잡는 행태는 정말 구태 중의 구태”라면서 “이래서야 새정치연합과 경쟁상대라도 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민주당은 ‘응답하라 대통령 타령’은 그만하길 바란다”며 “툭하면 청와대로 달려가는 민주당을 보면 억지 생떼를 쓰는 야당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이행 요구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제를 핵심으로 공천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제 민주당도 겉 다르고 속 다른, 말뿐인 기초공천 폐지를 외치기 전에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여론 물타기를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특검 정쟁으로 새정치연합에 코드 맞추는 노력을 하기보다 스스로 두 발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며 현안에 대한 야권의 연대 움직임에 일침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내부의 복잡한 속사정을 청와대를 끌어들여 해결하려 하는 모양새”라며 “정말 기초공천 배제가 해답이라 생각한다면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자체적으로 도입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는 발목 잡기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수권정당으로서 대안 정치에 열중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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