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가락시장 방문…토요 민생행보 ‘2탄’>

<정총리 가락시장 방문…토요 민생행보 ‘2탄’>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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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로 부모·형 잃은 조요셉군 위로·격려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말인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역시 주말이던 지난 5일 2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과 만난데 이어 두번째 토요 민생행보다. 정 총리는 지난 8일 대국민담화에서도 매주 토요일을 ‘민생소통의 날’로 정해 각계각층의 소중한 의견을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수행원 1명만 데리고 서울 금호역에서 301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으로 향했다.

정 총리는 시장 청과상점과 경매 현장을 둘러보며 농산물 수급동향과 물가 수준을 점검했으며, 복숭아와 포도를 사기도 했다.

정 총리는 상인들로부터 “예전보다 장사가 잘 안 된다”, “최근 양파값이 폭락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정부가 도움되는 대책을 마련해달라” 등의 건의를 듣고서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양파값 등의 폭락에 따른 수급 대책을 세워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시장내 국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식당을 찾은 시민과 대화를 이어갔으며, “민생경제 회복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한 시민의 주문에 “소비가 늘어 시장경기가 활성화되면 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정부도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기대를 갖고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로 부모와 형을 잃고 홀로 구조된 조요셉(7)군을 위로 방문했다.

정 총리는 외삼촌 집에서 생활하는 조 군을 안아주면서 “희망을 갖고 살라”고 격려했으며, 외삼촌에게는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잘 돌봐달라”고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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