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역공약 확실히 이행”…지도부 총출동

與 “지역공약 확실히 이행”…지도부 총출동

입력 2014-07-20 00:00
수정 2014-07-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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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일 유세,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새누리당은 7·30 재·보궐선거 공식 운동기간의 첫 휴일을 맞은 20일 지도부가 현장에 총출동해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우선 나경원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에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 윤상현 사무총장, 민현주 대변인이 집결해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보증’을 섰다.

특히 여론에 민감한 서울, 수도권에 ‘지역 일꾼론’으로 야권의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 대한 방패막이를 삼은 것이다.

나 후보는 “동작은 원래 강남인데 지금은 강남 3구라고 하면 강남, 서초, 송파로 동작은 빠져서 집값은 싸고, 교육·복지시설도 열악하다”면서 “이 지역을 당당히 포함시켜 강남 4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서초구 국군 정보사령부 터에 터널을 뚫어 강남 테헤란로에서 사당로까지 막힘 없도록 하고, 사당로 3차 구간도 확장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정보사는 당연히 이전해야 하는데 서울 한복판에 왜 이런 게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집권여당 후보가 나왔고, 신임 지도부가 모두 이 자리에 왔으니 이를 해결하도록 확실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도로 확장에도 700억원 가량이 든다는데 큰 돈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나 후보의 공약을 소개한 판에는 ‘반드시 하겠습니다’라고 적어 거듭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

김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관내 사당시장 상가를 돌며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곧이어 김 대표는 경기 수원병(팔달)로 유세 장소를 옮겨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곳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수원정(임태희), 수원을(정미경) 후보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급’인 데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거물급인 손학규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야권 바람이 다른 지역으로 넘지 않도록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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