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야, 언제든 만나야…野등원이 우선”

김무성 “여야, 언제든 만나야…野등원이 우선”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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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회담제의에 ‘적반하장’ 말한적 없어…대변인 과한 반응 유감””시중은행 금리인상, 최고회의에 보고토록 해달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제안한 여야대표회담과 관련, “야당은 30일 본회의에 조건없이 등원해서 국회 정상화의 진정성을 보여주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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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무성 대표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와 민생경제를 위해서라면 여야는 언제, 어디서든 만나서 대화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대표회담 제안 자체에 대해선 열린 입장을 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정치권에서는 야당이 공식적으로 30일 본회의 등원 방침을 밝히거나, 30일 본회의에 참석한 이후에 여야대표회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여야 대표간) 협상이 아닌 대화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협상은 원내대표들끼리 하는 것이고 대화는 또…”라고 말해 대표회담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대화 제안을 오늘 중에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일까지 시간이 많이 있잖아…”라고 답해 야당의 태도를 지켜본 뒤 최종 입장을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야 원내대표간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선 “2차 합의안이 거기(야당)에서 파기·거부된 게 아니라 유보된 상태니까 거기서 실마리를 찾아야겠지”라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회의에서 “본회의에 상정된 91개 법안 외에 정부가 하루가 시급하다고 요청한 30개의 경제안정화, 민생안정화 법안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면서 “세월호(특별법)를 핑계로 야당이 이를 막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전날 문 위원장의 회담 제의에 대해 자신이 ‘적반하장’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저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 당 대변인이 다소 과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중요한 부분인 만큼 관계기관장들이 당 최고위원회의에 와서 보고하도록 해달라”고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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