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7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던 김정훈(오른쪽부터)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충재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30분 만에 퇴장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 지지 서명운동과 관련해 “정부는 치졸한 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9일 촉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장·차관에 이어 고위공무원 2213명 전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고 있어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안전행정부는 부처별로 서명 실적을 평가한다며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무슨 치졸한 짓인가”라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게 무슨 새마을 운동이냐? 공무원 보고는 집단 행동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건 집단행동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일이지 이처럼 강제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기들 돈 깎는 데 동의하라고 윽박지르는 건 독재 정권에서나 가능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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