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복종 운동 등 계속하면 국민공분 살 것”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2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친일·독재 미화 시도’라고 비판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주홍글씨를 써서 선동하는 것은 결코 대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역사교과서의 집필진조차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교과서가 다 쓰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을 중심으로 한 ‘야권 3각 연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문 대표는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언행이 계속되면 국민의 공분을 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지금이라도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나오도록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며 “국민 살림살이에 직결된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황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0·28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대해 “당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은 사전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면서 “총선 전 마지막 선거이니 최대한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승리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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