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키 폭탄테러에 “잔혹한 행위 강력 규탄”

정부, 터키 폭탄테러에 “잔혹한 행위 강력 규탄”

입력 2016-02-18 15:09
수정 2016-0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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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어”

정부는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잔혹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앙카라에서 자행된 폭탄 테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정부 입장을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유가족과 터키 국민, 정부에 애도를 표하고 “정부는 어떤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 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터키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국제사회의 관련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키 수도 앙카라의 국회의사당 옆 공군사령부 앞에서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6시20분께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28명이 숨지고 최소 61명이 다쳤다고 누만 쿠르툴무시 터키 부총리가 TV 방송에 출연해 발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말했다.

주(駐)터키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 경찰 당국과 접촉하고, 우리 국민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터키 현지를 방문 중인 여행객 등 우리 국민에게 폭탄 테러 발생 사실과 신변안전에 유의를 당부하는 로밍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이스탄불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여행유의(남색)’에서 ‘여행자제(황색)’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터키 내 시리아·이라크 접경지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에는 ‘여행자제(황색)’나 ‘철수권고(적색)’가, 나머지 전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유의’가 발령된 상태다.

정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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