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반드시 핵 포기하도록 만들 것”

朴대통령 “北 반드시 핵 포기하도록 만들 것”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3-02 02:18
수정 2016-03-0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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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서 비핵화 압박… 日 향해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제9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정부는 앞으로 더욱 확고한 안보 태세와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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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핵으로 정권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을 착취하고 핵개발에만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이 북한의 정권을 유지시킬 수 없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무모한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그대로 놔둔다면 5차, 6차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고 북한의 핵은 결국 우리 민족의 생존은 물론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지 않고 한반도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한반도 평화통일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일본 정부도 역사의 과오를 잊지 말고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온전히 실천으로 옮겨 미래세대에 교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피해자 할머니가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다”면서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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