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이 올해 북한에서 어린이와 여성의 전반적 생활 환경을 살펴보는 종합지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최근 VOA와 전화에서 “최근 북한 당국과 종합지표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조사는 올해 시작해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영양 상태가 어떠한지, 북한 내 취약 계층이 마시는 물이 안전한지, 이들이 사용하는 위생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종합지표조사는 유니세프가 1995년 세계 각국 어린이와 여성의 생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어린이 생존율과 영양실조율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북한에서의 조사는 1999년에 처음 이뤄진 이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7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라고 VOA는 전했다.
드 보노 대변인은 “조사가 북한 어린이와 여성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앞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해 더 정확한 통계 자료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유니세프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최근 VOA와 전화에서 “최근 북한 당국과 종합지표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조사는 올해 시작해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영양 상태가 어떠한지, 북한 내 취약 계층이 마시는 물이 안전한지, 이들이 사용하는 위생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종합지표조사는 유니세프가 1995년 세계 각국 어린이와 여성의 생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어린이 생존율과 영양실조율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북한에서의 조사는 1999년에 처음 이뤄진 이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7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라고 VOA는 전했다.
드 보노 대변인은 “조사가 북한 어린이와 여성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앞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해 더 정확한 통계 자료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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