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대권주자 재산액은…1위 안철수·꼴찌는 심상정

[재산공개] 대권주자 재산액은…1위 안철수·꼴찌는 심상정

입력 2017-03-23 09:16
수정 2017-03-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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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천195억 원…심상정 3억5천만 원문재인·손학규, 현역의원 아니라 재산공개 안 돼

5월 치러지는 ‘장미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대권주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약 1천195억5천만 원이었다.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지난 신고 때보다 약 433억7천만 원 줄었다. 본인 명의 안랩(186만 주) 주가가 하락해 평가액이 435억여 원 하락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 주를 전량 매각해 예금으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의 총재산이 약 9억8천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9천500만 원이 증가했다.

부인인 민주원 씨 이름으로 된 서귀포의 임야가 약 3천만 원가량 올랐고 예·적금과 보험 등도 5천여만 원이 늘어났다.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총재산은 약 26억9천만 원으로 전년도의 약 23억2천만 원보다 약 3억6천만 원이 늘었다.

현대중공업 등 상장주식의 시세변동으로 3억1천여만 원이 늘었고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의 공시가격도 3천만 원이 올랐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재산은 약 25억6천만 원이었다.

전체 재산의 상당 부분은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물가액(약 19억9천만원)이었으며, 지난 신고와 비교했을 때는 1천800만 원 가량 늘었다.

같은 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재산은 약 15억3천만 원이었다. 이중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액이 약 11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신고보다 약 8천300만 원 증가했다.

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약 27억9천만 원을 신고됐다. 본인이 보유한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와 강원도 추천의 아파트 등을 포함해 건물 가액이 약 22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신고보다는 약 2억2천만 원가량 늘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신고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 주자 중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재산 신고대상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총재산은 약 17억6천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3억 원이 줄었다.

토지와 건물 가액이 올랐지만 펀드 등을 해약해서 예금 재산은 약 3억2천만 원 가량이 줄었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신고대상이 아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재산은 약 48억4천만 원이다.

전체 재산에서 토지 가액은 약 4억5천만 원, 건물 가액은 19억2천만 원, 예금은 22억6천만 원가량이었다.

유 의원의 경우 지난 신고 때보다 11억6천만 원 가량 재산이 늘었는데, 그 중 상당분은 경북 영주시 임야나 대구 남구의 대지·단독주택 등을 상속으로 신규 취득하며 늘어난 것이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약 40억3천만 원이다.

전체 재산 중 종로구 평창동의 임야와 제주도 서귀포의 과수원 등 보유한 토지 가액이 약 22억4천만 원에 달했다. 지난 신고에 비해서는 약 5억7천만 원이 늘어났다.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상임대표의 재산이 약 3억5천만 원으로 대선 주자 중 가장 적었다. 지난 신고 때보다 약 6천500만 원가량 늘었다.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가 약 4억9천5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및 장남이 보유한 예금이 약 5천800만 원이었다.

각 당 지도부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총 11억1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도보다 약 1억5천만 원이 감소했고, 같은 당 우상호 원내대표 재산신고액은 약 4억6천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4천만 원이 늘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약 67억5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 신고보다 약 3억8천만 원 가량 재산이 증가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전년도보다 약 9천500만 원이 늘어난 약 11억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약 45억2천만 원을 신고한 지난해보다 약 5억7천만 원이 늘어 약 50억9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재산은 약 24억6천만 원 가량으로 전년도보다 3천500만 원 정도 늘어났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전년도보다 약 4천만 원이 증가한 약 10억1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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