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유가족과 국민에 조금이라도 위로 되길”“檢, 제 살 도려낸다는 심정으로 우병우 수사 임해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선체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인양이 가시화된 것과 관련, “왜 세월호가 침몰해야만 했는지, 침몰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침몰 이후에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제일 먼저 아홉 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미수습자에 대한 배상금 지급신청 기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특검도 넘지 못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넘어야 할 최대 숙제”라며 “검찰은 이제 제 살을 도려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우병우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8년 전 우병우 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차갑게 심문했던 것처럼 검찰은 검찰 선배 우병우가 아닌 국정농단을 한 우병우를 제대로 심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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