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강외교 예방…“한국인들 팔벌려 환영해줘”

해리스 美대사, 강외교 예방…“한국인들 팔벌려 환영해줘”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6 15:05
수정 2018-07-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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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중대한 시기에 경험·판단력 갖춘 대사 부임 축복”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16일 강경화 장관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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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강경화 장관과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악수하는 강경화 장관과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7.16
연합뉴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부임했지만 강 장관의 해외출장 일정 때문에 부임 인사를 겸한 만남은 이날에야 이뤄졌다.

작년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이후 주한미국대사 부재 상황이 장기간 이어졌기에 강 장관으로서는 1년 6개월만에 대사 대리가 아닌 정식 미국 대사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

강 장관은 “이런 중대한 시기에 경험과 판단력 등을 갖춘 해리스 대사가 부임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고 밝힌 뒤 “대사와 전면적으로 협력할 나와 외교부를 믿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해리스 대사가 태평양사령관 신분으로 작년 8월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았을 때 자신이 미 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일을 상기하며 “그 약속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이게(서울에서 장관과 대사 신분으로 재회하게 된 일) 훨씬 잘 된 일”이라며 웃었다.

강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계속 강할 것”이라며 강력한 동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전진해 나가는 데 있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 사람들이 팔 벌려 나를 환영해 줬다”며 “(한국에서의) 멋진 몇 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에게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장관이 하와이에 와서 내 후임자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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