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명절 가정폭력 등 상담건수 2.8배↑

최근 5년새 명절 가정폭력 등 상담건수 2.8배↑

입력 2018-09-24 13:40
수정 2018-09-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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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여성가족부 자료 공개

명절 기간 가정폭력 등의 피해를 당하고 상담을 요청하는 여성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4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전국 18개소 여성긴급전화(1336)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3만1천416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천163건이었던 상담 건수는 2014년 4천725건, 2015년 5천788건, 2016년 6천234건, 2017년 8천779건 등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 5년 새 2.78배 증가한 수치다.

피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이 전체의 60.7%인 1만9천78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성폭력(4.54%·1천428건)과 성매매(1%·316건)도 뒤따랐다.

최근 5년간 피해 유형별 증가율을 보면 명절 기간 가정폭력에 따른 신고 건수는 2013년 1천601건에서 2017년 3.38배 늘어난 5천400건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신고의 경우 2013년 115건에서 2017년 501건으로 증가해 4.36배 늘었고, 성매매는 같은 기간 4.1배 늘었다.

심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 가정폭력을 단순한 집안 내 갈등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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