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전화 통화만” 페북 글 구설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면서 “미국 정부 소식통도 ‘북한 당국이 실무적으로 준비하기에 매우 촉박한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자체도 즉흥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상으로 김정은과 짧은 안부를 주고받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이 성사되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며 “역시 협상의 승부사라는 트럼프 대통령답게 방한 하루 전 판문점 회동을 전격 제안했고 여러 실무적인 난관에도 끝내 만남을 성공시켰다”고 말을 바꿨다.
반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DMZ 회동이 성사될 것을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DMZ 번개’ 내일 오후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2019년 6월 30일은 개천 이래 (처음) 남·북·미,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9-07-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