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지인 봐주기’ 시도 의혹…외통위서 외교관 딸에 문자 작성

천정배 ‘지인 봐주기’ 시도 의혹…외통위서 외교관 딸에 문자 작성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9-09-18 18:02
수정 2019-09-1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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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가까운 분 도와줄”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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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원 천정배, 딸에게 “해외공관 가까운 직원 있으면 알려주고”
외통위원 천정배, 딸에게 “해외공관 가까운 직원 있으면 알려주고”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천 의원은 딸에게 이번 해외 공관 국감때 딸과 가까운 직원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천 의원은 공관장이 아닌 공관 하급직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2019.9.18
뉴스1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천정배 의원이 18일 외교부 서기관인 딸에게 해외 공관 국정감사 때 딸의 지인을 도와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인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천 의원이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차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한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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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천정배 의원
천 의원은 “이번 국감은 구주반에 속해,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트빌리시 분관)에 갈 예정이다”라며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이라고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었다.

천 의원 측은 메시지가 완성된 상태가 아닌 데다 취지가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천 의원 측은 공관 국감 시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질의를 위해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9-09-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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