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요구엔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요청”
지진피해 복구현장 살펴보는 정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지진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3주년을 앞두고 피해복구 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7/뉴스1
정 총리는 당시 지진 피해를 입고 철거 중인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를 방문해 “하루빨리 포항 주민들이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포항이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의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요구와 관련해선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요청했다”며 “포항시나 경북도, 국회의원들과 지혜를 잘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재민 임대주택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포항이 조속히 경제활력을 되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포항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의원도 동행했다.
정 총리는 이후 지역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으로 향해 15일까지 이어지는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정 총리는 죽도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가 진작돼 활력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시장에서 과메기와 과일, 도넛 등을 직접 구매했고, 이를 포항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정 총리는 또 포항공대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찾아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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