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4%…6개월 만에 최저

문 대통령 지지율 34%…6개월 만에 최저

기민도 기자
입력 2021-11-19 11:11
수정 2021-11-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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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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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9. 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9. 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30% 초중반대로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가 긍정 평가했다. 지난 5월 3주차(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9%였다. ‘어느 쪽도 아님’이란 응답은 3%이었고,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최근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10월 4주 37%→11월 1주 37%→11월 2주 37%로 3주 동안 같은 흐름을 유지하다가 이번 11월 3주차 조사에서 3%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률은 같은 기간 55%→56%→57%→59%로 점진적으로 늘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 27%·부정58% ▲30대 30%·62% ▲40대 40%·58% ▲50대 40%·55% ▲60대 이상 32%·62%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 지지는 지난주 50%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 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55%)이 긍정률(26%)를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0%, 중도층에서 33%, 보수층에서 15%를 나타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국제 관계’(29%)와 ‘코로나19 대처’(18%)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북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37%)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 밖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코로나19 대처 미흡’,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북한 관계’(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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